호주, 톰 행크스 부부도 코로나 확진…"영화 촬영차 방문중 감염"

미국 유명 배우 톰 행크스(사진 왼쪽)와 그의 아내 리타 윌슨(오른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촬영차 호주를 방문 중인 행크스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행크스는 “리타와 나는 여기 호주에 있다”며 “우리는 감기에 걸린 것처럼 약간 피곤하고 몸살 증세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리타에게 오한 증세가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미열도 있었다”고 검사 전 상황을 설명했다. 어떤 경로로 감염됐다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호주에선 현재까지 120여 명의 확진자(사망 3명)가 나왔다.
그는 “우리 부부는 공중보건과 안전이 요구하는 대로 관찰 받고 격리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전했다. 행크스는 전설적인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일대기를 다룬 영화제작을 위해 호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영화에서 1950년대프레슬리를세계적인스타로키워낸괴짜매니저톰파커대령역할을맡는다. 바즈 루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당초 오는 16일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행크스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